내가 어떤 기쁨이나 기대할 만한 당신의 행복을 찾는 물레가 아니어도
나와 만난 인연 하나에 만족인 냥 하루의 아침 내 마음을 챙기는
매니져 되어 알리고 가르치는 한마디 내게 최고 보약을 지어 먹이는 사람
늘 내 곁엔 당신이 있다는 든든함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나란 걸 말해주고 싶소
당신을 만난 건 내게 행운이라구 밤 잠 속에도 새 아침 눈을 뜨고
하루를 사는 일 중에도 보이지 않지만 내 옆엔 언제나 당신의 미소
당신을 키스하는 내가 마냥 즐거운 하루란 걸 아시요
깊어 가는 밤 눕기 전 내 가슴에 사는 당신을 살포시 안으며
말할 수 없는 영혼에게 속삭이는 네 고백의 말이 들리나요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번 꺼내 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한쪽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꽂아 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은 ㅇㅕㅇ ㅈㅏ ㅆㅣ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줄 알며 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당신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 주는 기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