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분이 집앞 뜰에서 잘 기른 크고 고운 모과를 한 개 갖다 주었다
향과 빛깔이 맑아 책상 앞에 두고 보는데 겨울에 접어 들자 몸이 변한다
노오란 몸에 갈색 반점이 일더니 드디어는 검은빛으로 변해 썩어간다
소녀의 피부처럼 곱던 표피가 노파의 살갗처럼 추해졌다
빛깔도 향기도 점점 사라져 이제 그만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제껏 놓여 있던 책상위가 모과의 제자리가 아니란 걸 문득 깨달았다
땅속에 묻혀 싹을 틔워야 할 것인데 부질없이 내가 붙들고 있었던 것
이를 지켜본 하나님이 딱했는지 골병을 주어 그를 놓이게 한 것이다
늙어 돌아가는 것이 다 뜻이 있는 것 같아 주름진 아내 얼굴이
새삼 애처롭다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지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 그를 보아 줄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리라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늙기 마련이지만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60이든 70이든 80이든 인생은 다 살만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인생을 살다 가겠습니까?
노년의 아름다움은 용모에서도 아니요
화려한 경력과 부와 명예에서도 아닐 것입니다
흐트러짐 없는 생활 자세와 초월함에서 오는 여유
그리고 온유함속에서 당당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실천하려고
조금씩 노력한다면 분명 얼굴에는 주름이 많더라도
마음에는 주름이 적은 아름다운 노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가 가족을 위한 희생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자기를 위한 삶을 즐기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노년에서 참된 인생의 보람을 찾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향과 빛깔이 맑아 책상 앞에 두고 보는데 겨울에 접어 들자 몸이 변한다
노오란 몸에 갈색 반점이 일더니 드디어는 검은빛으로 변해 썩어간다
소녀의 피부처럼 곱던 표피가 노파의 살갗처럼 추해졌다
빛깔도 향기도 점점 사라져 이제 그만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제껏 놓여 있던 책상위가 모과의 제자리가 아니란 걸 문득 깨달았다
땅속에 묻혀 싹을 틔워야 할 것인데 부질없이 내가 붙들고 있었던 것
이를 지켜본 하나님이 딱했는지 골병을 주어 그를 놓이게 한 것이다
늙어 돌아가는 것이 다 뜻이 있는 것 같아 주름진 아내 얼굴이
새삼 애처롭다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지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 그를 보아 줄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리라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늙기 마련이지만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60이든 70이든 80이든 인생은 다 살만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인생을 살다 가겠습니까?
노년의 아름다움은 용모에서도 아니요
화려한 경력과 부와 명예에서도 아닐 것입니다
흐트러짐 없는 생활 자세와 초월함에서 오는 여유
그리고 온유함속에서 당당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실천하려고
조금씩 노력한다면 분명 얼굴에는 주름이 많더라도
마음에는 주름이 적은 아름다운 노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가 가족을 위한 희생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자기를 위한 삶을 즐기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노년에서 참된 인생의 보람을 찾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