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렇게 좋은 걸

사랑이 이렇게 좋은 걸
흐르는 날들에게 그 고운 모습 다 빼앗기고
늙어 가도 내가 눈감는 날까지 가슴 설레며

언제나 변치않을 아름다운 오직 한 사람
다시 태어난다 해도 함께 살고픈 사람
지금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야

가냘픈 연두빛으로 내 눈길을 모으며
더 깊고도 푸른 사랑을 키우던 어느날

봉곳 꽃망울 터트려 향기로운 사랑의
꽃을 피워내는 매혹 넘치는 사람
내가 지금 사랑하는 당신이야!

내게 아무 줄 것 없어도
괜찮아 늘 내게만 있어줘

내가 살 동안 남은 일 하나 있다면
내 사랑 오직 당신의 이름 부르며
너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일이야


사이버 공간에서 닉네임으로 그 사람의
감정과 서로를 느끼고 서로를 알아 갑니다

닉네임이 그사람의 인격과 품위을 판단 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닉네임이 그 사람의
얼굴이고 우리들의 목소리 입니다

정감있고 따스한 목소리 음성은 아닐지라도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대한의 수단입니다

눈에 익은 닉네임이 안 보일 때는 괜시리
기다림이란 즐거움으로 때론 걱정어린
눈빛으로 그들을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행여 아프거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작은 궁금함 속에서 행복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냥 한 공간에 있다는 소속감으로
즐거움과 웃음꽃이 피어 나기도 하고
글과 유머를 보고 살포시 미소짓기도 합니다

깨알같은 글씨 한 줄 한 줄로 상대의 기분을
알아내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미소와 여유로움으로 다가 서기도 하고
따스함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때도 있습니다

언제나 변치않음으로 서로에게 소중하고
좋은 인연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일방적인 작은 소망일 뿐 뒤돌아 서면
상처 투성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인터넷

공간의 쉼터이기에 서로 감싸 안으려고
자신을 웃음으로 포장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이 비슷하고 책임있게 판단할
수 있으므로 희망은 언제나 우리에게 있습니다

따스한 말한마디 비록 작은 댓글이지만
꿈과 희망을 안겨 주며 격려해 주는
우리들이기에 다정한 친구로 다가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