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하나 안고

오늘도 소나기 처럼 뛰었습니다
앞을 막는 장애물과 발목 잡는 고통에 힘 빠지고
살아 갈 기력을 잃은 순간에 당신을 떠 올립니다  

살아야 한다는 것이 때로는 나를 무겁게 짓눌러
그만 포기하고 주저 앉으려 해도 당신의 의미가
오늘 아침에도 나를 일으켜 세웠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의 주님 내 마음에
담기도 서러워 밤이면 달맞이 꽃이 되었지요

내 가슴에 영원한 주인이시고 나의 기둥입니다
소리없이 나를 내려다 보는 하늘을 쳐다 봅니다

주고 받은 말은 없어도 어깨가 들먹이도록
그립다고 시 한 구절 띄어 보네 봅니다


세상에서 이뿐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가장 따뜻한 가슴을 가진 마음의 사람

나를 기쁘게 하고 속삭임이 다정한 사람
내 마음 속에 희망을 주는 그러한 사람

작은 메모지에 '사랑합니다' 라고 써주며
오늘도 즐거운 감동의 선물를 주는 사람

내 무지함을 장점으로 승하 시켜 주는 사람
하늘이 푸르다는 것을 미소로 알려 준 사람

나에게 어떠한 좋은 일을 해 놓고는 살짝
미소지으며 그 자리를 떠나 가 주는 사람

하찮은 일이라도 귀찮아 하지 않는 사람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해와 달 처럼
은은한 미소를 전해 주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