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이 지름길인지도~


군사 독재 시대인 암흑기에 김영삼 총재가 한 말이 있다. 닭 목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아무리 칠흑같이 밤이 깊고 어두워. 두려움 속에 가는 터널이라도 새벽이와 환한 터널의 끝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어두운 터널을 걸으면서 터널이 너무 어둡고 끝에 대한 의심이 들면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오고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이 지름길인지를 잠시 잊는다.

터널이 없으면 험한 산길을 가야 하고 땀 흘리고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오랜 시간 길을 찾아 헤매야 한다.

터널의 길은 평탄하고 외길이다. 산위를 넘는 길에 비하면 걷는 시간이 반도 안되고 흘리는 땀방울도 비교할 수 없이 적다

다만 터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터널의 끝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삶에서 깊은 고난의 때는. 암흑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때이다. 힘들고 두려운 고난의 터널이지만 상대적으로 짧고 편하게 걷는 지름길이다.

터널 끝에는 하늘이 주는 평화가 있다는 것을 믿고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