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믿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과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러나 실제로 말과 행동은 훨씬 미묘하고 변하기 쉬운 것입니다.

인간은 말과 행동으로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상태에 자신을 놓아둘 수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도 따지고 보면 말이나 행동에 의해 생겨 납니다.

한 사람의 상황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드는 말의 마력은 정말 헤아릴 수도 없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말은 생각의 발현 입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말은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에서 나옵니다.


만남이란 좋은 인연의 관계가 있을 수 도 있으나 가끔은 악연이라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습니다.

친구의 만남, 연인의 만남, 부모 형제의 만남, 타인의 만남,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는 줄기따라 가지에 맺힙니다.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오다 시시각각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젊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갈망의 공허함은 우리 나이엔 누구나 공통으로 느끼는 분모일 것입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가슴이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치면 가슴이 먼저 젖어 오고. 겨울의 스산한 바람에 온 몸은 싸~아함으로 퍼져가고. 창가에 서서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누군가를 필요로 하면서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싶어집니다

사람이 그리워지고 사람이 만나고픈 사소한 것까지도 그리움이 되어 버리고 아쉬움이 되어 버리는 결코 어떤 것에도 만족과 머무름 없이 새로운 외면의 세계를 향해서 자꾸 자꾸 뻗어 오르고 싶어합니다.

한살 한살 세월에 물들어 가고 있는 빛깔은 형체도 알수 없는 색깔로 물들이고 숨겨진 욕망의 파도는 더욱 거센 물살을 일으키고 처참히 부서져 깨어질 줄 알면서도 여전히 바람의 유혹엔 더 없이 무력하기만 하니. 솔직히 그런 나이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품어야 할 유혹임을 끝없는 마음의 반란임을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긴 세월 만들어진 내 인연의 숲 안에서 소중한 내 인연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에도 악연으로 기억되지 않게 부끄럽지 않은 진실된 서로의 메아리로 평화로운 인연의 숲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