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같이 마시고 싶은 사람

세상이 외롭고 쓸쓸함에 고독하여.
위로받을 사람이 몹시 그리워집니다.

혼자 창가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그의 마음에 들어가 할 수만 있으면
따스함의 도구인 난로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오버 깃을 올리고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살며시 다가가 침묵으로 말을 건네 보고 싶다.

몰아치는 바람을 맞아도 든든함이 가득하고.
쉼없는 갈등에 마음고생 하면서도 고요하고.

밤새껏 이야기를 하여도 지루하지 않으며.
많은 대화에도 잔잔한 물결웃음 짓는 사람.

이런 사람과 따스한 커피를 마시고 싶습니다.


그 인연. 생에 가장 편안한 만남이었기에
문득 문득 사무치게 그립기까지 합니다.

생각만 해도 입가에 행복이 묻어나고.
아름다운 동행자이기에 아름다워 지고.

당신의 손 잡으면 마음마저 따스함이 전해지는
동행자이기에 이 마음 안에 행복의 꽃이 핍니다.

마르지 않는 그리움은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며.
사랑하는 마음은 그리움의 샘물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마음을 주는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도록 아름답게 동행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