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질 때는
조금이라도 젖을까 봐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온몸이 젖으면
더는 비가 두렵지 않습니다.

어릴 적, 젖은 채로 빗속을 즐겁게
뛰어다니며 놀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비에 젖으면 비를 두려워하지 않듯이
희망에 젖으면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다.

사랑에 젖으면 사랑이 두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