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밥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머리가 복잡할 때 뜬금없는 전화에 몸과 마음을 잠시 쉬게 할 때가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 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 가게도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해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잠시 닫힌.
마음을 열어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먼저 차 한잔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다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솔직히 아낌없이.
그 마음을 받아들여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