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부부도 같이 있을 땐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함과 귀함을 느낀다.
늙으면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모두가 노력하며 삽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깝고. 그리운 부부.
한 그릇으로 밥을 먹고. 같은 컵을 사용하는 부부.
한 의자에 앉고. 한 침상에서 마음도 썩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아픔이 찾아오는 쓸쓸함.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의 최대의 행복한 인생은.
부 나 명예도 아닐 것입니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갖고 울고.
늙은이는 잃은 것 때문에 운다.
부자는 다 채워져도 고독하고
가난은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었을 땐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청년 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떨게 된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나이 든 노인에겐 간호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 때보다 더 애련한 것은 없습니다.
부부일 때 더 그러하리라.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