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걱정도 하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자
네가 지금 있는 거기의 날씨는 어떠한지
네가 많이 힘들 땐 누가 제일 생각 나는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땐 어떻게 하는지
그냥 궁금해서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람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더욱 그리워지게 살고 싶습니다
스치는 세상사에 하고 많은 인연이 아니라
신이 주신 우리의 필연적인 만남으로 믿고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