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이 말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입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핏줄이 힘차게 뛰지요.
이팔청춘은 아니지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가슴은
사랑이란 말만 들어도 눈이 감기고 흥분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나 기죽지 않았습니다. 소리치고 싶은가 봅니다.
언젠가는 청춘이 가고. 그러다 보면. 기미나 주름살.
걱정하게 되지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청춘입니다.
사람 오십 넘으면 지나가는 개도 안쳐다 본다 할 때.
축 처진 뱃살을 보며. 고개를 숙이려 다가 혼자 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한 것이라며. 중얼거리는 중년.
우리가 있기에 청춘을 부르짖는 젊은이들이 있건만.
청춘이라는 잃어버린 생각과 말에 주눅이 드는 중년.
그래도 고개 돌리며 한 소리…. 너도 내 나이 돼 봐.
너희는 나이 안 먹나 가슴 한구석에 찬바람이 불어
삶이….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데. 스스로.
위안하고 다시 한 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