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신이시여,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왜 나만이
삶의 짐이 이리도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과
짐이 산더미 같이 쌓인 곳으로 갔습니다.
네 짐이 크고 무겁다 하니 바꾸어 주겠노라.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
기쁜 마음에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되어서야 짐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나의 짐을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하였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말했습니다.
그 짐을 자세히 봐라. 본래부터 너가 지고 가던 짐이구나.
살다 보면 다른 이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왜 나의 삶의 짐만 이리도 무겁냐며 불평불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 보면 각자 인생의 짐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 삶의 짐이 크냐 작으냐에 집중 할 시간적인 세월에
내 삶의 무게를 순수히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