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지 못하는 그리움에
어둠의 달님을 보며 달랩니다.
그대는 어이해 이토록 헤매는지.
알듯 모를 듯 그대 마음의 중심을
그대를 향한 마음은 허공중에 있고
나는 달님을 보며 하늘만 바라보고
선뜻 잡지 못하는 이 마음만 달랠 뿐.
생은 고뇌하다 가는 것이라 하지만.
나는 자괴감으로 허탈하게 지내는지.
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바라볼 뿐.
거리를 헤매다 뒹구는 낙엽을 바라보니.
높푸른 하늘을 향하여 마음만 달렐니다.
가슴을 쓰다듬으며 토해내는 선혈 같은
마음에 인연은 이렇듯 바람 같은 것인지.
기억에 머물러야 하는 인연. 잠 못 드는
밤의 고독함. 외로움만 남기고 가는군요.
잊어야만 하는 그리움으로 망상하면서
바람 같은 인연의 쓸쓸함으로 잊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