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는 내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내가 미워지네요.
몸이 먼 것보다 마음이 먼 것이 비극이며
사랑을 품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슬픕니다.
하지만. 당신이 날 많이 필요로 할 때.
다가갈 수 없는 기억은 차라리 아픔입니다.
우울할 때 재미있게 대하여 주지 못하고
외로울 때 아무 때나 손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 달래주진 못했고. 아플 때
대신 아플 수 없어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