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같은 사람

바닷물에는 보통 3% 정도의 염분이 있습니다. 예컨대. 
3이라는 소금을 만들려면 97의 물을 증발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소금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소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선을 절이거나 김치를 담을 때, 혹은 나물을 무치거나 
국 끓일 때도 음식의 조화로운 맛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소금은 자신을 가만히 녹여냅니다. 소금은 
자신을 낮추고 다른 것을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음식이 제역활로 맛깔스러운 맛을 냅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주연 배우에게 집중됩니다. 
그러나 주연배우 한 명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연배우와 스태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상은 어디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1등에만 모든 
관심이 있지만.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그 자리에서 
드러내지 않고 열정을 녹여내는 수많은 조연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소금 같은' 사람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