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하는 이름.
누구나 쓸 수 있는 이름.
그 이름이 바로 친구입니다.
학창시절 옥신각신 다투었어도
몇 년 후의 타향에서 만나게 되면.
무엇보다 반가운 것이 친구입니다.
몇천 리 떨어져 있어도 목소리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실감을 가져다주는 친구입니다.
기쁨이나 슬픔이나. 눈물에
콧물까지 짜면서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입니다.
어쩌다 모여 밤새도록 술에 취해
음악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신나게 즐기는 것이 참 친구입니다.
이튿날 해장국을 입이 미여 나도록
밀어 넣으면서도 친구 밥그릇에 있는
고기까지 다투며 나눠 먹는 친구 사이.
그래도 네가 좋아 우린 친구이니까.
친구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좋은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