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 갈 사랑

계절을 따라온 꽃처럼 머물다 
갈 사랑의 인연인 줄 알았습니다. 

상록수처럼 영원히 지지 않는 
깊은 곳에서 숨 쉬는 사랑이여  

조용히 눈을 감으면 꽃 
향기처럼 달콤하게 다가오고 
하늘만 보아도 가슴 설레도록 
그리워지는 사랑일 것입니다. 

마주하는 눈 빛엔 안개꽃 
퍼지듯 고운 미소가 가득히 
피어나는 하루의 모든 시간이 
사랑스러운 그대 모습뿐입니다. 

바람이 불 때면 꽃잎이 질세라 
가슴 부여잡고 그리움에 옷깃을 
적시며 흔적을 남기는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