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용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였지만
지금의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젊은 날의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 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좋은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