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웠다고
가만히 고개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 저택에 꽃무늬로 장식되어야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주는
사람과 이야기가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일을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날은 아름다웠노라고
앞으로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을 다해 작아도 알차고 멋지게
아름답게 이 작은 가슴속 가득히
영원히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 적인 재산을
우리만 아는 미소를 건네 봅니다,
미인은 못 돼도, 일등은 못해도,
출세하지 못했어도, 고루고루
갖춰 놓고 살지는 못했어도,
우정과 사랑은 내 것이었듯이
나아가서 우리의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그대 내 가슴에 영원한 느낌표로
자욱져 있듯이 그대 가슴 어디에나
영원한 느낌표로 살았으면 싶습니다,
-좋은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