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을 그리며

얼굴에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이 흰 눈처럼 포근하고 
잔잔한 바다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분
모든 사람과 사물을 대할 때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푸른 바다처럼 넓고 
잔잔한 호수처럼 깊은 사람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하지 않아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분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안녕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사람

저녁에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밤을 맞이하자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사람

항시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나와 주고받아 서로 위로해 주며 
의지할 수 있어 신뢰 가는 사람

기쁜 일은 함께 즐거워하고 
슬픈 일은 함께 위로하며 서로 
마음을 공유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사람

호젓한 산책로에서 단둘일 때 
사랑의 표시로 입맞춤을 원하면 
가벼운 입맞춤에 응해주는 사람

계절에 편승하여 때론 함께 
차를 타고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이제껏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 날이 짧아 인생무상을 느끼며 
남은 삶 애절함을 느끼는 사람

서로 안녕을 위해 기도하며 
때론 몸 아프다고 애교부려도 
따뜻한 마음으로 걱정해 주며 
쾌유를 빌어주는 고마운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 없는 선물로 
축하해 달라고 속마음 숨기며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

몸이 아프면 안 되지만 병실에 
입원한다면 간병인 통해 쾌유 
꽃다발을 보내 주면 고마운 
마음에 감동하여 눈시울에 
눈물지며 행복해, 할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고이 간직하는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은 분

이런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 
당신이었기에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을이 오면 당신이 
눈물 날 정도로 그리워집니다.

아름다운 인연을 그리며.

-좋은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