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해가 저물어 갈 때. 저녁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다울 즈음에야 인간은 성숙하여 간다고 합니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더 정신을 차리고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않는 사람을
청렴 결백하다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 수 있습니다.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은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고상한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공만 따르기를 바라지 말고.
일을 지나치게 그르치지 않으면 그게 곧 성공이요.
베풀 때 상대의 은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말고.
상대방이 원망치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입니다.
내가 남에게 베푼 공은 마음에 새겨 두지 말고.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합니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하고
남에게 어떠한 원망이 있다면 잊어야 한답니다.
거름이 많은 땅에서는 초목이 잘 자라고
지나치게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기 힘들데요.
그러니 사람은 때 묻고 더러운 것도 용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너무 결백하여 자신의
판단으로만 옳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답니다,
당신을 괴롭히거나 분한 마음을 갖게 하는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면 적으로 만들지 마세요.
다른 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글中-